신형 쏘나타, 5일 만에 1만대 돌파…20대도 반했다

입력 2019-03-17 09:00  

SUV 강세 속 나홀로 선전
20대 비중 크게 늘어
“날렵한 디자인 긍정적”
택시 출시 안 하기로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사진)의 계약 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세 속에 ‘국민차’ 명성을 되찾고 있다. 특히 새 디자인 철학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11일 사전 계약을 받은 지 5일 만에 1만203대가 계약됐다. 지난 한 해 월평균 판매 대수인 5487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중형 세단 수요 자체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게 안팎의 평가다. 중형 세단 수요는 2014년 20만6753대에서 지난해 16만5905대로 급감했다.

사전 계약을 한 소비자 가운데 절반(48.9%)가량은 개인이었다. 특히 20대 비중이 14.0%로 이전 모델(5.3%)보다 8.7%포인트 증가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한 효과”라며 “스포츠카를 닮은 디자인 역시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적인 스포티함)’를 반영했다. 5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만큼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와 내장형 블랙박스(주행 영상기록장치) ‘빌트인 캠’을 탑재했다.

여기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내비게이션 무선 자동 업데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전자식 변속기 버튼까지 갖췄다. 전방 충돌 및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앞차 출발 알림 등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가격 경쟁력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2346만~3339만원(2.0 모델 기준) 선이다. 회사 측은 합리적 판매 가격이 빠른 반응을 이끌어 낸 주요인으로 꼽았다. 신형 쏘나타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택시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은 4가지다. ‘스마트스트림’이라고 이름 붙인 가솔린(휘발유) 2.0 모델은 CVVL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얹었다.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0.0㎏·m의 성능을 낸다.

이와 함께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카(HEV),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2.0 LPI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판매일은 오는 21일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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